일기

신혼부부 주말일상 : 제육볶음만들기, 남문떡볶이, 새우문어파스타, 김치볶음밥

보건요정 2023. 2. 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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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일기는 결혼 3년 차인 신혼부부 주말 일상을 남겨보려고 한다. 임신 중이기도 해서 외출을 조심하고 있어서 먹는 일기밖에 없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소중한 추억이다. 제육볶음, 새우문어파스타,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남문떡볶이 오픈기념 할인이벤트를 해서 떡볶이도 먹었다. 

 

1.  신혼부부 주말 일상 : 토요일에는 제육볶음 만들기, 수원 3대 떡볶이인 남문떡볶이 먹은 날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아침 야간근무를 끝낸 신랑이 아침에 들어왔다. 배고프다고 밥을 먹고 씻는다고 해서 어제저녁에 처음 만들어본 차돌된장찌개를 먹었다. 엄마가 주신 새콤한 나박김치와 함께 잘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렇게 신랑은 잠이 들고, 나는 어제 먹은 피자 소화가 안 돼서 산책할 겸 하나로 마트 구경 갔는데, 앞다리살을 팔고 있어서 오랜만에 제육볶음해 먹으려고 구매했다. 집에 와서 바로 고기양념을 하는데 엄마가 직접 담가주신 위스키병에 든 간장으로 간을 하고 먹었는데, 다 먹고 나서 혹시 간장에 알코올성분이 남아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고기도 맛있었는데, 아직은 입덧이 남아있는지 조금 속에서 울렁거리긴 했다. 신랑이 일어나서 남문떡볶이를 먹고 왔다. 어제 먹으려고 했는데 재료소진으로 못 먹어서 더 기대되었다. 우리는 떡볶이 2인분, 김밥, 순대, 튀김 골고루 시켰다. 떡볶이는 국물떡볶이인데 감칠맛 나고 맛있었는데, 나는 소화가 잘 안 돼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돌싱글즈 보다가 신랑은 운동 가고 나는 누워있다가 신랑 와서 제육볶음 같이 먹고 잠이 들었다. 

 

2. 신혼부부 일요일 주말일상 : 파스타, 김치볶음밥 만들어먹기

2023년 2월 26일 일요일은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신랑한테 만들어달라고 했다. 집에 새우랑 문어가 있어서 함께 넣어 만들어먹었다. 나는 샐러드를 준비했다. 양상추, 사과, 견과류를 넣어 먹었다. 이상하게 신랑이 만들어준 파스타는 너무 맛있다. 며칠전 시켜 먹고 남은 피자와 치즈볼도 데워서 함께 먹으니 배가 많이 불렀다. 돌싱글즈 보다가 저녁에는 내가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참치를 넣고 싶었는데, 임산부는 참치 먹으면 안 된다고 들은 거 같아서 닭가슴살로 만들었다. 그런데 김치가 너무 매운 김치였는데 양을 너무 많이 넣어서 정말 매웠다. 신랑이랑 콧물 흘리면서 먹었다. 착한 신랑은 맛있다고 이야기해 줬는데, 조금 미안했다. 다음에는 더 맛있게 만들어봐야겠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지만, 나는 이런 일상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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