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산본역 냉면 맛집 산천 칡냉면 (구 유천 칡냉면)에 다녀왔다. 임신 6주 차인 임산부인 나는 입덧이 생겼다. 5주 차 때는 아무 증상이 없어서 임신 초기는 괜찮나 보다고 생각하는 순간, 6주가 되자마자 속이 울렁울렁거린다. 밥 생각도 없고, 더운 날씨에 임산부 입덧 음식으로 냉면이 좋다는 글을 봐서 급 냉면집을 다녀왔다.
1. 군포 산본역 냉면 맛집 산천칡냉면 위치 및 영업시간
군포에서 꽤 유명한 냉면 맛집인 산천칡냉면은 원래 유천 칡냉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점심시간에 가면 언제나 냉면을 먹으러 오는 손님들로 북적북적하다. 지하철을 이용해서 온다면 3번 출구에서 내려서 오면 가깝다. 산본 중심상가 세종빌딩 2층에 위치해 있고, 맘스터치와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 영업시간: 09:30-21:00
- 전화번호: 0507-1426-0515
- 위치: 경기 군포시 광정로 68 세종빌딩 2층 (산본동 1144-2), 산본역 3번 출구에서 289 m
2. 임산부 입덧으로 좋은 냉면 맛집 산본역 산천칡냉면 내부, 메뉴판
2층에 위치해있지만, 복층으로 되어있다. 크지 않은 규모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내부이다. 2층에 앉게 되면 1층에서 조리되어 엘리베이터 같은 것으로 올려져 손님상에 제공이 된다. 냉면 맛집이기도 하지만, 겨울에는 통영굴밥도 판매하는 곳이다. 군포에서 굴밥 집을 본 적이 없는데, 굴밥 먹고 싶을 때 한번 가봐야겠다. 냉면 전문점답게 물냉면, 비빔냉면이 있고, 왕만두와 갈비만두가 있다. 군포 산본역 냉면 맛집 산천 칡냉면의 비빔냉면은 육수가 자작하게 들어가 있는 냉면이어서 비빔냉면을 주문했다.
- 비빔냉면 9,000원
3. 군포 산본역 냉면 맛집 산천 칡냉면 내돈내산 후기
비빔냉면인데도, 육수가 자작하게 들어있어 좋았고, 육수가 모자랄까 봐 함께 제공된 살얼음 동동 냉면육수도 함께 나와서 좋았다. 나는 비빔의 맛도 느끼고, 물냉면의 시원한 맛도 느끼고 싶어서 육수를 모두 부어서 먹었다. 울렁울렁거리던 속이 조금은 진정이 되었다. 왜 임산부 입덧 음식으로 좋은지 이유를 알았다. 몸에 좋은지 안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너무 힘드니 먹게 되었다. 면의 익힘도 좋았다. 칡으로 만든 면이라 그런 거 같은데, 면이 꼬들꼬들해서 시원한 냉면과 잘 어울렸다. 시중에 파는 냉면 해 먹으면 면이 너무 흐물흐물한데, 역시 냉면 전문점은 다르다. 고명에 오이가 많이 들어가 있어 오이와 면을 함께 먹으면 더욱더 맛있었다.
배도 한토막 들어있어서 시원하고 달달하고, 갈증이 없어지는 맛이었다. 계란도 반쪽이 들어있어서 냉면 먹는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었다. 군포 냉면 맛집다웠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았다. 먹을 때는 입덧이 없었는데, 밖으로 나오니 다시 울렁울렁거린다. 임신 6주 임산부의 평범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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