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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및 제품리뷰

결혼 후 시댁 스트레스 받는 것 : 내 가정은 내가 지키자

by 보건요정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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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내가 스트레스 받는 것이 있다. 어머님, 아버님 모두 좋은신 분들인데, 이번에 시댁에 다녀와서 계속 생각나는 일들이 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시댁에 한번씩 가면 아버님, 어머님이 아기 이야기를 하셨다. 원래는 세명을 낳고 싶었는데, 형편이 안되서 두명을 낳으셨다는 이야기를 하신다. 또 아들만 둘이라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러시면서 너희는 아이 세명을 낳으라고 하셨다. 아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게 아버님 말씀이다. 그런데 나는 이런 말씀 하나하나가 마음의 스트레스인것 같다. 아버님, 어머님이 일하시는 가게에 새로들어오신 이모님 두분이 계신다. 어머님생신이어서 가족들이 모였는데, 이모님들도 장사끝나고 식사를 함께 하시게 되었다. 그 이모님이 뭘 볼줄 아신다면서 손톱모양을 보고 이야기하다가 나에게 아들덕을 보고 산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때 어머님, 아버님은 그말을 믿으시는 건지 아들이라는 말에 실망을 하셨다. 딸을 원하시는 것 같다. 진짜 이해가 안된다. 그 이모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휘둘리시는 모습에 마음이 쓰였다. 

 

--> 결혼을 하고 내가정은 나와 신랑이 꾸려나가야하는 것이지, 시부모님의 말씀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행복한 우리가정은 내가 지켜야겠다. 

 

 

 

특히 어머님은 미신을 믿으시는 것 같다. 가게에 일하시는 이모님이 우리 이사할때 어머님이 제일 먼저 들어가서 쌀을 뿌려야한다고 말했나 보다. 우리가 이사할떄 어머님이 제일 먼저 오셔서 그 이모님이 말씀하신 것들을 행하셨다. 

 

그리고 나 있는데 대놓고 딸같은 며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다. 시어머님, 아버님 모두 내가 사랑하는 신랑을 낳아준 고마운 분인건 나도 안다. 그런데 자주 전화드리고, 엄마엄마하면서 그러기에는 시간이 필요한거 아닌가? 어떻게 결혼을 하자마자 그런마음이 생긴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시어머님, 시아버님도 우리 엄마 아빠가 아니기 떄문이다. 아버님은 결혼하자마자 내가 맏며느리니깐 집안의 질서를 잡아야한다는 말을 하신적이 있다. 그때는 그말이 얼마나 부담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딸처럼 해주길 원하시지만, 그건 딸의 다정다감한 모습만 원하시고, 딸역할도 하면서 며느리 역할도 하시길 바라신다. 

 

결혼하기전에 결혼식장 음식 시식하러갔을떄 어머님이 하신말씀이 생각이 난다. 집값이야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어머님이 나는 그런거 못해준다고 하셨다. 우리가 해달라고 말씀드린것도 아닌데 갑자기 그렇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마음에 쓰였다. 신랑이 반지하 이야기 했을때, 나는 그렇게는 못산다고 했다. 그이야기를 우리 아빠, 엄마께 했더니, 아빠가 반대하셨었다. 아빠가 왜 그런곳에 시집을 가려고 그러냐고, 너가 반지하 간다고 하면 엄마아빠가 가만히 있겠냐고, 아빠가 돈보태줄테니깐 새아파트 들어가라고 하셨다. 그런데, 시댁에서는 반지하 이야기 나오니깐 아버님이 젊을때는 그런 고생도 해봐야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 

 

시댁은 집이나 이런것들에서는 전통을 따지지 않는데, 유난히 명절 제사나 다른것에서는 전통을 따지신다. 

 

결론은 시댁에 휘둘리지 말고, 내가 가정을 잘 지켜야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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