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했을 때 건강하게만 태어나라고 바라고 바래서 3.67 kg의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는데, 조리원에 있는 2주 동안 매일 눈물로 지냈다. 그 이유는 아기 눈이 나의 쌍수 전 눈을 닮았기 때문이다. 나는 쌍꺼풀수술을 후회하고 있었고, 제발 쌍꺼풀이 없어지길 바랐는데, 막상 아기가 쌍꺼풀 없이 작은 눈으로 태어나니 눈물이 났다. 날 닮은 아기는 엄청 사랑스럽고 귀여울 줄 알았는데, 아기가 눈을 처음 떴을 때 너무 작은 눈에 깜짝 놀랐다. 나의 경험을 토대로 신생아 눈크기를 생후 일주일, 50일, 60일 그리고 터미타임 했을 때의 눈 작은 아기의 눈크기를 정리해 보았다.
1. 생후 일주일 돼서 눈을 뜬 신생아 눈크기
조리원에서 수유를 하다가 태어난 지 생후 일주일째 되었을 때 아기가 눈을 떠서 봤는데, 눈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작았다. 아니 내가 생각했던 아기눈이 아니었다. 이날 시댁에서 아기사진 보내달라고 해서 남편이 찍어서 단톡방에 올렸는데, 아기에게 내 모습을 투영해서 울고 말았다. 내가 어렸을 때 이렇게 생겼었나 하면서 말이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귀여워했을 텐데 신랑에게 못생긴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 아기를 처음 낳아보고, 신생아 눈크기에 대해서 몰랐을 때라 충격이 컸었다.
2. 생후 이주일 된 신생아 눈크기
아기가 처음 눈을 뜬것을 보고는 매일매일 맘카페나 검색창에 신생아 눈크기를 검색하면서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냈다. 너무 울어서 내 눈은 퉁퉁부어있고, 사라져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김없이 시댁에서는 아기사진을 보내라고 단톡방에서 그러니 신랑이 찍어서 올리는데 나의 화장하기 전의 모습인 쌩얼을 공개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울적했다. 이주일 된 신생아 눈크기는 처음 떴을 때보다 눈꼬리 부분도 커졌지만, 여전히 우울했다.
3. 50일 신생아 아기 눈크기
이 사진은 50일 된 신생아 아기 눈크기이다. 나는 눈썹도 없어서 눈썹을 결혼 후 문신을 했는데, 눈과 눈썹이 인상을 참 많이 좌우한다는 것을 알았다. 워낙에 눈이 작은 아기라 별차이는 없지만 나를 바라볼 때 눈빛이 초롱초롱하게 느껴진다. 이때는 누워서 찍은 것인데 터미타임을 할 때면 눈은 조금 더 커진다.
4. 60일 터미타임 신생아 아기 눈크기
60일 터미타임 신생아 아기 눈크기이다. 누워있을 때보다는 확실히 조금 커진 눈이다. 아기를 건강하게만 낳으면 행복한 육아를 시작할 줄 알았는데, 내가 쌍꺼풀을 했어서 아기가 쌍꺼풀 없는 게 신경이 쓰인다. 참 못난 엄마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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